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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종업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87輯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37 - 171 (35page)
DOI
10.15565/jll.2021.09.8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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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의 봄>(1941)은 동시대의 여러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친일영화로 다루어져 왔다. 이미 기존의 연구자들에 의해 이 영화가 중층적인 구조를 지닌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영화의 ‘미장아빔’적인 측면이 중시되어야 하며, 표층적인 메시지와 달리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품으로 여겨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 깊은 층위에 이르러 영화를 분석하고 재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본고에서는 영화 <반도의 봄>이 지닌 이중성과 ‘미장아빔’적인 구조들이 감추고 있는 심층서사를 드러내고자 한다. <춘향전>을 영화로 만들어내려는 당대 영화인들의 고투가 신체제 수용에 가닿게 된다는 게 표면 서사라면, 심층서사 속에 배치된 ‘비장아빔’적인 요소들이 실은 냉혹한 식민권력과의 치열한 상징투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자 했다. 애초에 이러한 영화의 구상을 밝히고 실제로 <춘향야화>라는 가제의 작품에 돌입했다고 밝힌 이는 동시대의 감독 최인규였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같은 해에 그는 <집 없는 천사>를 만드는 대신, <반도의 봄>은 이병일에 의해 제작되었다.
<반도의 봄>은 이중적 층위를 지니는 영화로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과 인물들의 동선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식민도시 경성의 북촌과 남촌의 대립 속에서 영화는 표면적으로 장곡천정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서사다. 그러나 심층적인 차원에서 영화에는 다른 이질적인 장소들이 등장한다. 틈과 간격, 인물들의 저항을 드러내기 위한 은밀한 장치로서 수많은 포스터들, 음악들, 몸짓과 표정들이 등장한다. 영화의 후반부에는 무심한 방식으로 종로를 거니는데, 이를 통해 당대의 중핵(重核)에 해당하는 비밀스런 텍스트로 남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중적 텍스트로서의 <반도의 봄> 분석
3. 영화 속 식민도시 경성의 지도 그리기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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