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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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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저널정보
한국인구학회 한국인구학 한국인구학 제44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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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갈등과 혐오의 사회를 해결할 방안으로 가치를 제시한다. 가치는 외집단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거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은 사회화를 통해 문화적 가치를 학습하는데, 어떤 사회적 네트워크에 속해있는지에 따라 학습하는 가치가 달라진다. 특히 환경이 달라지면 그 환경에 적응하고 동일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학습하게 된다. 청소년기는 가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진급 및 진학 과정에 사회적 네트워크가 크게 변화한다는 점에서 가치 변화가 활발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사회적 네트워크 변화가 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가치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의 초등학교 4학년 패널 1,583명을 사용하였다. 4차(2013년), 6차(2015년), 7차(2016년) 데이터로 임의효과 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친사회적 가치가 증가하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경쟁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머니의 교육수준과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탈물질적 가치가 높아진다는 기존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도 나타났다. 반사회적 네트워크는 개인의 친사회적 가치를 감소시켰고, 사회적 지지 네트워크의 부재는 개인 초점 가치를 갖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도 지역사회와 긍정적 관계를 맺는 것이 친사회적 가치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청소년기의 가치 변화가 단순히 연령 증가라는 생물학적 요인에 국한되지 않고 변화하는 사회적 네트워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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