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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희 (동명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2집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7 - 47 (41page)
DOI
10.20864/skl.202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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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년여의 세월이 흘렀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떠한 사건이 온전한 기억이 되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으로부터 시작하여 사후 처리에 이르기까지 논리적 체계를 갖춘 하나의 서사로 구성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놓고 볼 때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자 아직까지는 온전한 기억이 될 수 없는 사건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지연되는 사이 사건은 정치 쟁점화되어 기억 투쟁이 일어남으로써 진상규명을 더욱더 어렵게 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의 문화 기억화는 주로 당시 상황을 재현하여 진실에 다가가려고 하는 운동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9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이를 소재로 한 두 편의 상업 극영화 <악질경찰>과 <생일>이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이들 영화는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 속에 2주의 격차를 두고 개봉하였는데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려 주목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대중의 반응에 주목하여 경험 기억의 문화 기억화를 바탕으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회적 참사가 서사 매체를 통해 문화적으로 재현될 때에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찰해 보았다. 그 결과 <악질경찰>이 치기 어린 남성 주인공의 낭만적 영웅화에 주력하는 범죄 액션 영화의 장르 관습을, <생일>이 개인의 서사를 공동의 서사로 통합함으로써 공동체의 서사를 지향해나가는 가족 멜로드라마의 장르관습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이러한 장르적 관습에 따라 <악질경찰>은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악질경찰’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겹쳐 보이게 만듦으로써 그들을 기리고 애도하기보다는 오염시켰다는 혐의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반해 <생일>은 여전히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그 시간 안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들의 참사 이후의 삶을 멜로드라마의 관습에 따라 핍진하게 그려냄으로써 사회적 애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껏 울 수 있는 애도의 장을 마련하여 세월호 참사로 인한 우리 모두의 트라우마를 위무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영화를 매개로 한 경험 기억의 문화 기억화
Ⅲ. 〈악질경찰〉, 죄책감을 낭만화하는 범죄 액션
Ⅳ. 〈생일〉, 애도와 위로의 가족 멜로드라마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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