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영성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6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9 - 92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농산(農山) 신득구(申得求: 1850∼1900)라는 철학자를 학계에 소개하고, 한국철학사에서 그의 학설이 어떤 의의를 지니는지를 조망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신득구는 아직까지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그는 1890년대 조선의 성리학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장본인이었다. 율곡 이이의 학통을 이은 그는 “하늘에는 도심(道心)만 있고 인심(人心)은 없다”는 이이의 학설에 반기를 들었다. 하늘에는 도심만 있다는 말이 논리적으로나 실제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이이의 말은 유가(儒家)의 천관(天觀)에 연결되고 종국에는 ‘하늘과 선악’의 문제로 귀결된다. 사안이 간단하지 않았다.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과 그 문하생들이 신득구를 비판, 공격하였고 수년 동안 논쟁이 이어졌다. 신득구는 끝내 ‘유교의 죄인’으로 단죄 당하였고 자결로써 삶을 마감했다. 신득구의 견해는 오랜 사색과 철학적 고민 끝에 나온 것이다. 고심의 산물이 묻혀버린 것은 조선 성리학계의 불행이었다. ‘하늘에도 인심이 있다’는 말의 이면에는 ‘하늘에는 선도 있고 악도 있다’는 사고가 숨어 있다. ‘하늘의 절대성’, ‘진리의 절대성’에 대한 회의를 엿볼 수 있다. 신득구가 정작 말하고자 했던 것은 인간의 도덕적 자각과 선의 실천에 있었다. 그는 인간의 정점인 성인(聖人)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하늘의 절대성’에 대한 회의나 부정은 상대적으로 인간의 위상을 높이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런 철학적 사고는 ‘근대성’으로 연결시켜 볼 수 있는 여지가 적지 않다. 그의 학설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