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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재진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45 - 68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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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글로벌화되면서 ‘이주의 여성화’와 ‘생존의 여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결혼 이주 여성은 이러한 현상을 가장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이다. 본고는 결혼 이주 여성을 재현한 소설 가운데 조선족 여성을 재현하는 소설들을 대상으로 ‘생존의 여성화’와 ‘불온한 자’로서 재현되는 결혼 이주 여성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본고의 연구 대상은 천운영의 『잘가라 서커스』와 공선옥의 「가리봉연가」, 그리고 허련순의 소설 『중국 색시』이다. 이 작품들을 비교 고찰하여 한국 작가와 조선족 작가의 결혼 이주 여성 재현 양상의 차이를 밝히고자 하였다. 세 작품은 결혼 이주 조선족 여성의 삶을 천착하여 한국 사회에서 동일화/타자화라는 이중 기제 속에 놓인 결혼 이주 여성의 ‘불온한 자’로서의 존재론을 탐색하고 있다. 그러나 ‘생존의 여성화’의 문제와 ‘불온한 자’로서의 결혼 이주 여성의 모습, 그리고 연대와 경쟁의 문제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우선 『잘가라 서커스』, 「가리봉연가」와는 달리 『중국색시』에서는 ‘생존의 여성화’의 결과로서가 아니라 탈주의 욕망으로서의 결혼 이주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결혼 이주 여성이 자신에게 덧씌워진 타자성과 ‘불온성’을 저항성으로 전유함으로써 가시적인 존재로 주체화하는 모습을 제시한다. 또한 『잘가라 서커스』, 「가리봉연가」가 연대의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이주 여성들에 대한 이상적인 관점을 나타낸다면 『중국색시』에서는 경쟁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현실적인 관점을 나타낸다. 나아가 『잘가라 서커스』와 「가리봉연가」에서는 결혼 이주 여성은 물론 이주 여성이 결혼한 한국 남성과 그 가족까지 피해자로 나타냄으로써 결혼 이주라는 기제 자체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반면 『중국색시』에서는 결혼 이주 여성이 적극적이고 저항적인 모습으로 주체화되고 중국으로의 귀환, 아이의 출산, 남편과의 해후를 통하여 ‘본래적 의미의 결혼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가족주의의 도식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가능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차이는 한국 작가와 조선족 작가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며 현실에서 결혼 이주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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