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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지선 (수원대학교)
저널정보
예술과미디어학회 예술과 미디어 예술과 미디어 제20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 - 3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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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예술가는 젠트리피케이션의 개척자(pioneer)로서 인식되었다. 집값이 싸고, 쇠퇴한 동네에 들어온 예술가들이 지역을 창의적인 명소(名所)로 전환하는 선구자 역할을 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을 높이고 기존 거주자들의 전치(displacement)를 촉발하였기 때문이다. 예술가가 젠트리피케이션의 개척자 혹은 선구자로서 묘사되는 ‘예술가 주도 젠트리피케이션(artist-led gentrification)’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지배적인 유형이자 자연스럽고, 당위적인 ‘신화’로서 작용해왔다. 그러나 젠트리피케이션 담론에서 예술가의 역할은 논쟁 중에 있으며, 예술가의 개척자 이미지에 대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개척자 신화는 지속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젠트리피케이션에 있어서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 재고함으로써 예술가 주도 젠트리피케이션의 신화에 비판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젠트리피케이션의 주요 문헌들에서 예술가 이미지의 재현과 맥락을 파악하고자 한다. 특히 이 연구는 만연한 개척자 이미지에 의해 묻혔던 젠트리피케이션의 공모자, 희생자로서의 예술가뿐만 아니라 저항가로서 예술가에 관한 연구들을 재발굴하려 한다. 요약하자면, 예술가의 역할과 맥락의 복합성을 고찰하는 본 연구는 젠트리피케이션의 개척자로서 예술가에 대한 탈신화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젠트리피케이션 문헌 속 예술가들은 개척자 외에 공모자, 희생자, 저항가로서 다층적이며, 양가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재현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도시 이데올로기는 예술가를 개척자로서 신화함으로써, 의도적인 젠트리피케이션을 예술가에 의한 자연스러운 도시화의 과정으로 대체하려 한다. 예술가의 개척자 신화는 공간의 고유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구축하고, 젠트리피케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한 시장 중심의 도시 정책과 깊은 연관이 있다. 반면 저항가로서의 예술가들은 안티-젠트리피케이션 행동주의에 참여함으로써 개척자 신화와 젠트리피케이션의 당위성, 지배적인 도시 공간과 사회질서에 도전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변화의 동력으로서 예술적 저항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에 있어 예술가의 복잡하고, 다변적인 역할을 드러내는 동시에 대항-헤게모니적 예술 실천의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젠트리피케이션과 예술가 간의 일반화된 신화적 관계를 전복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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