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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선주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8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63 - 3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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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메리 셸리의 소설 ??최후의 인간??에 대한 분석을 통해 19 세기 초 셸리가 근대 민주주의 정치를 조망하는 시각과 그 의미를 검토한다. 이 작품은 절대적으로 공평하게 모든 것을 파괴하는 전염병이라는 상징을 통해 평등이라는 근대정치의 원칙과 고아라는 근대정치의 주체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철저한 사유를 보여준다. 소설의 등장인물은 고아 혹은 고아형 인물로 등장하여 단독성이라는 근대개인의 이상을 구현하며 이들은 형제애와 우정으로 평등한 연대와 정치적 낙원 건설을 추구한다. 이 고아들이 ‘고아-됨’을 버리고 국가의아이들로 변모하여 서구제국의 논리를 따라 비서구로의 침략과 정복을 수행하자, 전염병은 국가를 포함한 모든 공동체를 파괴하여 이들을 다시 고아로 만든다. 전염병은 또한 서구의 국가/제국이라는 보편을 비트는 방식으로 모든 이가 죽음으로 평등해지는 절대적이고 민주적인 보편성을 구현한다. 보편성이란 결국 죽음을 상정하지 않고는 개념화될 수 없으며, 근대민주주의의 평등원칙에는 죽어가는 생명의 형상이 뚜렷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고아라는 근대주체 역시인간이라기보다는 초인 혹은 괴물의 형상에 더 가깝다. 셸리는 전염병과 종말이라는 비극적 서사를 통해 근대, 근대국가, 근대개인의 구성 밑에 근원적으로 죽음, 폭력, 정복, 괴물, 비인간, 전근대 등이 얼마나 복잡하고 모순적으로 얽힌 채 자리 잡고 있는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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