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의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6권 제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89 - 113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SF 영화가 전면에 내세우는 문제는 주체이다. 최첨단의 기술과 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화려한 미장센을 선보이지만, 영화의 핵심에는 주체에 대한 물음이 있다. 특히 우주가 배경으로 제시될 경우 우주는 맥거핀처럼 활용된다. 맥거핀으로서의 우주는 영화의 서사를 작동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즉 SF 영화에서 무한한 시공간에 유한한 인간이 던져짐에 따라 이율배반을 촉발하고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칸트가 제기한 이율배반은 수학적 이율배반과 역학적 이율배반으로 구성된다. 슬라보예 지젝은 이를 라캉의 성화(Sexuation)와 연결시켜 해석한다. 수학적 이율배반이란 ‘비-전체’의 논리로서 여자의 ‘비-존재’를 증거하고 있다면, 역학적 이율배반은 ‘전체’의 논리로서 남자의 존재에 대하여 말한다. SF영화가 서사를 진행시키는 방향은 이러한 이율배반의 해소를 따라간다. 칸트가 제안하는 이율배반의 해소는 한쪽의 취소인데, 영화도 이 방향성으로 나아간다. 남자의 존재를 위하여 여자가 배제되거나, 알 수 없는 여자의 욕망이 죽음의 형식으로 드러난다. 이 간극에서 지젝이 제안하는 것은 바로 이율배반을 이율배반 자체로 독해하는 방법이다. 모델로서 지젝이 제시하는 인물은, 라캉이 정신분석의 윤리적인 모델로 제안했던 안티고네이다. 자신의 욕망에 양보하지 않는 주체로서 침묵의 문법으로 요구하는 안티고네의 충동은, 영화에서 적극적인 침묵이라는 역설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러한 적극적인 침묵은 오류 혹은 실수의 이미지로서 재현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