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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지훈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4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7 - 52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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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雲 崔致遠(857-?)은 渡唐 유학 후 10여 년 동안 중앙과 지방의 관직을 역임하면서 문명을 떨쳤다. 특히 당나라에서 황소의 반란을 체험한 바 있는 그는 중앙의 부패와 지방의 반란 등 사회모순을 직면하여 의욕적으로 경륜을 펼치고자 時務策 10여 조를 올리는 등 문란한 정치를 바로잡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사회구조상 진골귀족들에게 개혁안이나 참정의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왕실에 대한 좌절감을 느끼고 40여 세의 나이로 관직을 버리고 은거하였다. 최치원이 逍遙自放하며 다닌 곳 중에서 해운대는 그의 자인 ‘海雲’을 따서 이름 한 것으로, 동백섬 남쪽 벼랑의 넓은 바위에 ‘海雲臺’라는 大字의 암각서가 새겨져 있어 특기할 만하다. 최치원을 거론하면 연관 핵심 키워드가 ‘風流’일 것이다. ‘風流’는 여러 가지 사전적 의미로 해석되는데 최치원의 철학사상, 「鸞郞碑序」 등과 종합하면 ‘풍류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현묘한 도이지만, 그 도는 인간과 멀지 않는 것이며, 인간의 주체적인 마음으로 삼교를 회통할 수 있는 융회의 마음이다. 이러한 융회의 마음은 유?불?도 어느 한편에서만 논의되어질 수 없는 妙合이다. 최치원의 사상에 기초하면, 풍류는 유순한 心源으로써 모든 사상을 수용하여 독선과 독존에 의한 분열과 갈등을 넘어 大和를 추구하는 德風이다. 즉, 풍류는 하나의 종교나 사상으로 고집되지 않는 우리 민족의 보편적 정서, 즉 ‘열린 마음’이다. 열린 마음으로서의 풍류는 ‘소탈’하면서도 ‘품격’있고 ‘아름’다우며 ‘감동’시키는 道이다. 최치원은 당시 유자로서 적극적이고 치열한 삶을 살았고, 선가로서 이상을 꿈꾸며 현실을 초탈했던 인물이었다. 그가 발자취를 남긴 해운대 또한 儒仙의 경계를 넘나들며 교화를 꿈꾸었던 그의 정신이 깃든 곳이었고, 그러한 정신은 오늘 날까지 바위 위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조선시대에도 해운대를 떠올리면 최치원을 연상했듯이 千載의 풍파 속에서도 여전히 ‘海雲臺’라는 세 글자가 최치원의 풍류정신을 묵묵히 대변해주고 있다. 즉, 최치원의 풍류가 유순한 우리 민족의 ‘열린 마음’의 德風으로 상징되듯이, 최치원의 얼이 서려있는 <海雲臺石刻> 또한 소탈하면서도 품격이 있고 아름다운 감화가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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