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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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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저널정보
역사문화학회 지방사와 지방문화 지방사와 지방문화 제24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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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1920년 오늘날 연변지역에 제국주의 일본군이 독립군들을 ‘토벌’한다는 명목으로 이주 ‘한인(조선인)’을 학살하였으며, 이 때 동원된 한인(조선인) 경찰들의 활동을 분석하였다. 100년이 지난 오늘날 이들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 또는 조선총독부에서 간도지역의 치안유지를 핑계로 국내의 경찰들을 선발하여 배치시켰으며, 간도 한인 제노사이드에 동원되었다라고 하는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간도 한인 제노사이드 때 차출되었던 한인 경찰관들은 일본군과 함께 이주 한인들을 체포하거나 학살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들의 정식 명칭은 ‘應援警察’이었다. 심지어 간도 한인 제노사이드 당시 가장 상징적인 학살이었던 ‘장암동학살’ 때에도 일본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까지 하였다. 학살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던 이주한인들에게 ‘일본신민’으로 보호해 줄 수 있다는 신호로서 진행된 귀순작업에는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1920년대에도 제국주의 일본에 적극적으로 기여했으며, 해방 후에도 국내에서 경찰에 투신한 경우도 보인다. 민족공동체의 안위를 해치면서 자신들의 영달을 꾀했던 이들이 ‘비겁한 변명’으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킬 수 있을 지라도 1920년 동족 학살에 참여했던 역사적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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