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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혜경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감성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49 - 28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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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960년대의 청년은 ‘혁명의 주체’였다. 그리고 1970,80년대의 청년은 ‘정치적 저항과 엄숙주의로부터 이탈하는 문화적 저항의 가능성을 보여준 가장 진취적인 집단’이자 ‘근대적 속성의 담지자’로 불리어왔다. 하지만 오늘날의 청년을 지칭하는 용어는 ‘88만원 세대, 니트족, 알부자족, 3포・5포・7포 세대, 캥거루족, 빨대족, 노답세대, 낙타세대, 민달팽이족’ 등이다. 이것은 빈곤과 고립의 특성을 함의한다. 이들은 생존의 원리로 승자독식의 논리가 강요되는 경제 시대 속에서 속물화・원자화・파편화된 주체이다. 한편,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내재화하며 불안 지속, 무기력감, 정서적 무감각, 부정 정서의 만성화를 경험하게 된 ‘둔감성의 세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날의 청년 세대에 대해 이처럼 자조적 평가만 제기되는 것은 아니다. 2010년대의 청년들이 개별화된 시각에 기반하고 있을 뿐, 여전히 자신과 사회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 공감대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시각도 있다. 또한 청년층이 문화자본주의와 문화상품화의 흐름 속에서 팬덤 문화를 구성하는 등, 소비주체로서 새로운 위치를 점하려는 시도를 보였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보다 근원적인 측면에서, 청년 소외 담론을 생성하고 그 논의의 지형을 이용하는 과정에 대한 비판도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청년 세대를 객체화해 온 관점에 대한 반성이자, 시민 사회의 동력을 청년과 함께 회복하기 위한 공조(共助)적 입장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오늘날 한국사회 청년 세대에 대한 앞서의 자조적 진단과 사회적 배경에 관한 근원적 비판을 모두 수렴하여, 문제적 양상에 대한 방법론적 대응을 구상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즉, 이 글은 차츰 냉각・탈각・둔감화되어 온 청년의 사회적 감수성 양상을 문제적 배경으로 삼는다. 그리고 대조적으로 ‘가열된 감수성의 시대’, 이를테면 유기체적 신체와 사회적 신체를 동일시하거나 긴밀한 관계로 인식했던 ‘연대적 감성의 시대’를 탐색할 것이다. 한국의 1980년대는 특히 청년의 사회적 감수성을 담은 다량의 발화가 다층적으로 중첩되어 있으면서 당대의 시대의식이 오늘에 이르는 시대이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1980년대 청년 동인지의 문학적 발화를 분석하며 감성적 피동성을 극복하기 위한 감성적 주체의 전략을 간취해보기로 한다. 결국 이 글은 삶의 사회적 맥락을 감지하고 이해하며 공존・공생에 이바지하는 행동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론적 논의라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 글의 목적은 현재 기성세대가 되었거나 노년층에 다다른 이전의 청년들과 오늘날의 새로운 청년들이 공존・공생하고 보완・번영하기 위한 설계를 인문학적 측면에서 구체화하는 데 있다. 1980년대에 나타난 청년의 발화를 분석하고 오늘의 정황과 비교하면서, 오늘날의 세대 감성과 인식에 변용 가능한 감성적 도구와 그것의 사용원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당대의 청년들이 예견하거나 견인하고자 했던 미래상과 오늘을 비교하면서, 오늘의 상실된 양상이 혹여 과거로부터 쟁취한 미래는 아닌지 득과 실의 면면을 재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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