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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Choi Seungkeun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 복음과 실천신학 복음과 실천신학 제56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33 - 16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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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는 세례받은 자를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 선포한다. 세례받은 자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그리스도의 정체성뿐 아니라 가치관, 즉 삶의 방식을 공유하고, 또 공유해야만 한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그리스도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왕과 제사장과 예언자라는 정체성을 갖고 이 땅에서 살며 사역하셨다고 이해해왔다. 따라서 세례받은 자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이 땅에서 그리스도처럼 왕과 제사장과 예언자로서 살아야 한다. 교회는 이와 같은 중요한 사실을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까? 본 논문은 이에 대한 하나의 답으로 우리 주께서 직접 가르치신 주기도(문)와 연결하여 설명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먼저 주기도가 역사적으로 세례받은 자에게만 허락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관련된 기도라는 것, 주기도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가르치고 실천하셨던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주기도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그리스인의 간구일 뿐 아니라 서약이라는 것을 논의한다. 그다음에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왕과 제사장과 예언자라는 정체성과 주기도의 내용을 연결하여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간략한 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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