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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우진 (공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철학학회 교육철학연구 교육철학연구 제41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19 - 134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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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역사서 공부에 대한 주희의 사유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역사서 공부에 대한 주희의 입장은 이율배반적인 입장을 내보이는 듯하다. 사실 그는 역사서 공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역사서 공부가 무슨 학문이냐며 그것은 긴요하지 않은 공부라고 단언하였다. 또한 역사서에 지나치게 매달리게 되면 여조겸(呂祖謙)과 진량(陳亮)처럼 스스로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결코 역사서가 공부의 중심에 자리해서는 아니 된다고 그는 주장하였다. 하지만 주희는 역사서 또한 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역사서 공부를 통해 인(仁)을 이룰 수 있으니 암송하라고 주문하기까지 하였다. 이와 같은 주희의 모순적인 언설은 유학자의 공부에서 역사서 공부도 중요하나, 경학(經學)이 사학(史學)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선경후사(先經後史)의 공부론적 입장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주희에게 경전 공부는 ‘성인이 제시한 의리(義理)가 직접적으로 담겨져 있는 텍스트를 통해 학습자가 가치판단 기준을 마련하는 활동’이고, 역사서 공부는 ‘학습자가 인류의 역사 속에 나타났던 사건들에 가치판단의 기준을 적용하고 해석하는 활동’이었다. 곧 경전은 ‘기본서’이고 역사서는 ‘응용서’이었다. 이에 따라 ‘기본이 되는 경전 공부’가 ‘응용으로서의 역사서 공부’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선경후사(先經後史)의 원칙을 주희는 내세웠다. 만약 경전 공부가 역사서 공부보다 나중으로 미루어진다면, 학습자는 올바른 가치판단 기준 없이 역사적 사실들의 형세이해(形勢利害)․사정득실(事情得失)만을 고찰할 뿐이어서 잘못하면 공리(功利)로 빠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주희는 파악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여조겸과 진량을 비롯한 절동(浙東)의 ‘역사서 중심주의자’들이었다. 물론 주희는 유학자에게 경전 공부는 역사서 공부 모두 어느 하나도 버릴 수 없는 중요한 공부임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경전 공부와 역사서 공부는 체용(體用)․본말(本末)․선후(先後)의 위계를 이루고 있음을 그는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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