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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남희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1 - 5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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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오정희 소설 「별사」의 독특한 시간성이 실제 작가와 서술 작가의 거리 감각/기법의 변주로 서사화되었음을 분석하고 그것의 의미와 효과가 ‘작가’의 재현으로 나타남을 논구하고자 했다. 「별사」시간해석의 모호함은 서사 시간의 심한 간극과 어긋남, 현재와 과거, 미래가 자유롭게 서로를 간섭하고 전환/이동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난해한 시간성은 남편의 죽음이 환상인가 회상인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을 야기했고 「별사」에 대한평은 수수께끼 같은 텍스트로 수렴됐다. 본고는「별사」를 ‘작가 정옥’의 하루를 서사화한소설로 재독했다. 즉 「별사」는 정옥이란 작가가 이야기를 쓰는 과정을 실제 작가가 서사화한 소설인 것이다. 때문에 「별사」에는 실제 작가와 서술 작가 사이의 거리와 상호침투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실제 작가의 서술은 서술 작가에 의해 배제되기도 하고, 때로 ‘신뢰할 수 없는 화자’로 존재하는 서술 작가는 곁텍스트를 반복적으로 서술하여 독자의 상상력과 추리를 추동하면서도 덜 말하는 방식으로 진실을 지연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작가와서술 작가의 거리가 멀어지거나 메워짐으로써 독자에게 그 거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서술 작가가 그리지 않거나 볼 수 없는 그 이상의 진실을 보게 한다. 또한 지연된 진실은정치적 무의식과 무관하지 않으며 작가는 이 죽음의 불안을 글쓰기/사랑의 시간으로 돌려놓음으로써 그 위상을 재확인한다. 실제 작가와 서술 작가의 거리가 없어지는 자유간접화법의 사용은 작가의 간접 서술이 아닌, 인물이 독자에게 직접 말하게 함으로써 독자가 인물의 감정과 의식에 직접 접속하게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실제 작가와 서술 작가의거리두기와 메움을 통해 독자는 지속적으로 작가를 의식하고 상상하게 되는데, 이 점은 오정희 글쓰기에 대한 그간의 매혹 혹은 충성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후의 여성 작가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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