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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장환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대한건축학회지회연합회 대한건축학회연합논문집 대한건축학회연합논문집 제22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81 - 90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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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라이트의 작품과 사상에 관한 많은 담론과 연구들에서 일본을 포함하는 동양과 라이트가 주장하는 프뢰벨을 포함하는 서양을 함께 고찰하고, 더 나아가 그 두 대상에 같이 내재된 철학 혹은 종교철학 사상에 주목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라이트가 탐구한 대상들 모두가 소위 낭만주의적 유산에 속하는 것들로 이것들은 근대 실존주의와 휴머니즘 사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고, 단적으로 근대 보편주의의 범주 아래서 논의되었던 오랜 담론의 대상들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라이트가 탐구했던 극동의 도가사상에서 보이는 생성에 관한 보편주의 사상은 라이트가 영향 받았다고 인정한 위대한 시인들과 ‘진정한 철학자’라고 했던 프뢰벨의 사상과 공통된 것으로, 한마디로, 범재신론의 종교철학 사상이었고, 라이트는 이러한 관념에 대해 동시대의 누구보다 더 넓고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는 종교적, 교육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라이트를 비롯하여 다른 여타의 주요한 아방가르드들의 경우에도 이러한 관점에서, 즉 상대적으로 고찰이 덜 된 그들의 난해한 낭만주의적 유산에 대한 탐구에 대해서도 고찰할 필요가 있는데, 그러한 탐구가 현재 주요한 담론으로서의 실존주의적 의미를 독해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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