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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저널정보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문물연구 문물연구 제39권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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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 19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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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書紀』 繼體·欽明紀는 많은 부분이 한반도관계기사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이 백제관계 기사이며, 6세기 대 한반도제국과 왜국의 관계를 가장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이러한 백제관계 기사의 기초자료가 된 것이 『百濟本記』이다. 『백제본기』는 7세기 후반 일본에서 의자왕의 후손인 善光이 武寧王부터 威德王까지의 백제역사를 정리한 사서이다. 그러나 『백제본기󰡕』는 편찬단계부터 백제의 대외활동과 영역확장이 모두 일본 천황의 영향력 속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기술되었다. 『백제본기』는 크게 다섯 가지 성격의 기사군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는 백제가 6세기 대 己汶·帶沙를 거쳐 가야 지역으로 진출하는 과정이다. 둘째는 백제가 安羅에 있던 反백제적인 日本府의 활동을 억제하면서 가야제국에서 우위를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여기서 日本府는 당시 왜국정권과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집단이었다. 세 번째가 고구려·신라와의 전쟁 속에서 왜국에게 군사지원을 요청하는 기사이다. 네 번째는 백제 왕력 기사이고, 다섯 번째는 고구려 내란 기사가 있다. 이러한 『백제본기』에는 『삼국사기』의 원자료와 다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도 적지 않다. 『백제본기』는 백제 멸망 후 일본에서 편찬될 때 비록 일본천황 중심으로 윤색되었지만, 백제 내에서 정리된 원자료를 바탕으로 6세기 대 임나를 둘러싼 한반도제국 및 왜국의 상황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일본서기』 편찬자는 이러한 『백제본기』를 절대적으로 신뢰하여 계체·흠명기를 작성하였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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