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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호훈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97 - 13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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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광해군대에 간행된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를 통하여, 광해군과 북인 정권이 임진왜란의 경험을 정치와 도덕의 측면에서 정리하고 활용하는 모습을 살펴 보았다. 광해군과 북인 정권은 충(忠)・효(孝)・열(烈)의 도덕 관념을 매개로 전쟁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너진 질서를 세울 이념 자산을 찾고자 했다. 논의를 통하여 다음 몇 가지 내용을 확인하였다. 첫째, 이 책에서는 임진왜란 시기의 충・효・열의 가치를 ‘동국’=한민족의 역사적 전통과 결부하여 강조하였다. 둘째, 국가는 전쟁 시기 및 역사 속에 등장했던 절행자들의 명예를 높이는 행위를 통해, 절행자들의 혈연 및 절행자들의 공간과 단단히 결합하고자 했다. 셋째, 광해군과 북인 정권에서는 이 책을 통하여 국가・군주에 대한 직접적인 충성을 강조하였으며, 사적인 영역에서의 효도 행위가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군주에 대한 충성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는 전쟁의 참화, 전쟁의 참혹함을 충・효・열의 도덕 가치를 매개로 기억하고 그 기억에 기초하여 나라를 이끌고자 했던 정치적 행위의 소산이라 할 것이다. 전쟁 직후 내외 정세가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광해군과 북인 정권은, 그 시도가 궁극에는 실패로 끝났지만, 전 국토와 인민을 아우르고 결합하는 정치를 이 같은 방식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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