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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초록· 키워드
본 논문에서는 낙랑군의 군치 유적으로 추정되는 평양 낙랑토성에서 출토된 봉니의 연대와 성격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1913년 평안남도 대동군 대동강면에서 한대 유물이 출토된 토성이 발견됨에 따라 발견 직후부터 낙랑군치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기원전 108년 낙랑군 설치 시점부터 군치로 보는 고고학자들의 견해와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에 군치가 강북의 왕검성에서 강남으로 이동하였다는 문헌사학자들의 입장이 대립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1919년 처음 등장하여 급속하게 증가한 봉니의 진위에 대해서도 견해를 엇갈리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낙랑토성의 발견과 발굴 조사의 과정, 그리고 이와 관련된 봉니의 진위 문제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낙랑토성에서 출토된 봉니의 인문 내용과 봉니의 형식 등을 통해 봉니의 연대를 추정하였다. 이를 위해 1935년과 1937년 세 차례에 걸쳐 동경제대의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8점의 관인 봉니에서 보이는 인문의 내용과 1990년대 초 평양 정백동 364호분에서 출토된 「樂浪郡初元四年縣別戶口簿」를 비교하였으며, 봉니 후면 및 측면의 사용흔도 방증자료로 이용하였다. 마지막으로 낙랑토성 출토 봉니의 분포 양상과 봉니의 사용흔에 따른 형식 분류를 통해 봉니의 용도를 추론하였으며, 봉니의 연대와 성격을 통해 낙랑토성의 연대 추정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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