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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진주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3 - 7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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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출판경찰월보(朝鮮出版警察月報)』에 남아있는 중국소설 <압록강에서>의 검열 기록과, 검열규정집에서 제시하는 검열 표준, 그리고 삭제처분을 받은 내용의 원문 비교를 통해 당시 검열 업무가 어떻게 이루어졌고, 처분 결과는 검열 규정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분석한 글이다. 『조선출판경찰월보』는 경무국 도서과가 조선 내에서 발행·출판·유통되는 텍스트를 대상으로 검열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기록한 책이다. 책에는 검열 대상 텍스트, 행정적 처분 내역, 처분 사유가 일어로 작성되어 있다. 경무국은 조선인이 쓴 문학 작품과 신문의 검열은 물론이고, 조선으로 이·수입된 해외 텍스트도 검열의 대상으로 삼았다. 검열의 강도가 높아지던 1930년대 조선 문단은 자국의 상황을 자각하고 독립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대안으로 해외 문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1927년 중국에서 발표된 장광자(蔣光慈)의 작품 <압록강에서(鴨綠江上)>는 이 시기 조선 문단의 호출을 받은 작품이다. 강한 배일사상 표출과 독립의지 고취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1931년 잡지 『문예월간』 12월호에 실릴 계획이었지만 경무국 검열을 통과하지 못하고 삭제처분 받았다. 검열 결과를 분석하면, <압록강에서>의 내용 중 삭제처분을 받은 부분의 내용은 모두 안녕질서 방해의 사항에 적용되며, 사유는 첫째, 조선 독립사상 고취 및 선전, 둘째, 배일사상의 선전·선동, 셋째, 치안을 어지럽힐 우려가 있는 내용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무국이 실시한 검열은 특히 ‘배일사상의 고취’ 항목을 가장 경계했는데, <압록강에서>의 검열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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