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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루마니아 독재 정권 붕괴 후 영화 산업에서 등장한 루마니아 뉴 웨이브감독 중 크리스티안 문지우(Cristian Mungiu) 감독 영화의 특징을 살펴본다. 1950 년대 중후반, 공산주의 진영과 노선을 달리한 루마니아는 1965년 차우셰스쿠 독제 체제로 전환되면서 국가적 행보의 독자성을 띄었다. 이후 1989년까지 25년간지속된 차우셰스쿠 독재 체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영화는 독재 정권 하에서 검열의 대상이자 이데올로기의 도구가 되기쉬웠다. 차우셰스쿠 독재 정권이 무너진 후, 루마니아에서는 새로운 영화의 경향과 비전을 내세운 뉴 웨이브 영화감독들이 등장했는데,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은 그중 한 명이다. 크리스티안 문지우는 영화 속에서 역사에서 타자화된 여성들의 관점을 통해 루마니아의 과거를 비판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우선, 크리스티안 문지우는 여성들의 몸을 통해 보이지 않는 국가의 권력의 폭력과 억압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크리스티안 문지우의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두 명의 여성은 일반적인 관계를 넘어 여성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크리스티안문지우가 설정한 과거를 목격한 주체인, 여성의 시선은 궁극적으로 영화 전체의리얼리즘 형식을 전복하고 있는데,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역사의식을 촉구시킨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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