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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역사 사회와역사 제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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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278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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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일본제국군 731부대가 특수시설에서 세균무기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생체실험을 실시하고 이어 중국대륙에서 실제 세균전을 실시하기에 앞서 이루어진 1940년 농안과 신징 지역에서의 대규모 현장세균실험의 역사적 존재와 그 의의를 탐구한다. 지금까지 농안과 신징 지역의 대규모 페스트 발발에 대하여 731부대의 음모론이 제기되었으나 관련 증거의 부족으로 대체로 자연발생적이라는 주장이 지속되었다. 제2장에서 1940년 농안과 신징 지역의 페스트 발발은 731부대의 대규모 현장세균실험에 의한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2011년 새로 발견된 가네코 준이치의 논문을 통해서 주장하고 이전에 발견된 역사적 증거들과의 상응관계를 통해서 이를 입증하였다. 제3장에서는 대규모 현장세균실험이 실시된 배경으로 1930년대 세균전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논란 속에서 세균전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세균무기의 효과성뿐만 아니라 적절한 백신 개발 등 방어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시 세균전문가들의 주장을 소개하고, 일본제국군 제731부대의 세균전 준비과정과 세균무기 개발 그리고 사균 및 생균백신의 개발과정을 소개하였다. 제4장에서는 실제 대규모 현장세균실험의 실제 전개과정을 다룬 장으로 1940년 6월 중국인 밀집지역인 농안과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는 신징 지역을 선정하여 대규모 현장세균실험을 실시하고 농안은 집단 격리하여 사망자의 해부 등을 통해서 페스트균의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였으며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는 신징에서는 개발된 백신을 사용하여 대규모 방어력 실험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생균백신은 어떠한 인체실험도 없이 바로 대규모 현장실험에 사용되었다. 제5장 결론에서는 농안과 신징 지역 대규모 현장세균실험의 3가지 함의를 정리하고 이후 실시된 세균전 과정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하였는지를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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