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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09 - 250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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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바닷물이 짠 이유>(AT 565)의 유형적 특징, 분포, 역사, 우리의 고유성, 상징들, 유입된 경로와 변이 등의 제반 문제를 고찰하였다. 그를 위해서 유럽 및 중국의 설화를돌아보며 우리 설화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일본 설화의 구성 및 구성요소와 비교하는 방법론을 이용하였다. 범세계적 분포를 보이는 이 설화의 유형적 특징은 ‘맛난 죽(KHM 103)’, ‘맷돌을 훔친 사람이 주인을 불러 멈추다’, ‘선장이 훔친 맷돌을 바다 위에서 소금을 내다가 멈추는 방법을몰라 배가 가라앉고 바다 속에서 계속 소금을 내서 바닷물이 짜다’라는 세 방향의 전개가 지적되고 있다. 그 역사는 중국의 물 여신 신화 <수모낭낭> 및 북구의 신화 <그로티 노래>에 거슬러 올라가고 전자의 문헌기록은 명대(明代)의 『패사휘편』, 후자는 『고 에다』『산문에다』에 전한다. 우리 설화는 대체로 세 번째의 전개양상을 보인다. 구성은 맷돌획득과 상실(적대자1), 맷돌탈환과 상실(적대자2), 그리고 바닷물이 짠 이유로 이루어지며, 이 모티프를 모두 갖춘 C형, 맷돌획득과 탈환과 상실(적대자2)이 누락된 A형, 맷돌탈환과 상실(적대자2)만이 누락된 B형과 D형, 바닷물이 짠 이유가 누락된 E형으로 구전되어 왔다. B형은 증여자가 특히 선한 자질의 주인공에게 맷돌을 증여하는 특징을 보이고, D형은 조력자와 증여자 모두 나타나는데 증여자가 ‘꼬마사람’이라는 특이함을 보인다. A형이 가장 단순한 구성이면서 더 많이 채집되었고 C형은 그 다음이다. 일본 설화는 B형에 대응하는 b형이 다수이고 D형에 대응하는 c형이 그 다음이다. 우리의 C형은 유럽형에 더 가깝고 D형은 일본형과 흡사하다. 이 두 형은 일제강점기에 유럽형의 일본어번역서를 통해 각기 유입되어 자국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A형은 구성의 단순함과 요소의 특이함, 평북 및 함남의 채집 등을 고려하여 자국 내 변이와 아울러 중국대륙 등 다른 경로를 추정해 볼 여지도 남는다. B형과 E형은 자국 내에서 변이한 것이다. 이 설화에서 핵심적 기능을 하는 마법 맷돌은 선한 자질을 가진 자에게는 부의 기적을발휘하고 시기와 탐욕과 한탕의 횡재를 바라는 자에게는 바다 속으로 침몰시켜 경계한다. 그러나 그 자신은 바다 속에서 돌기를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귀중한 소금을 생산하여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키고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그로 인해 악을 물리치고 윤택한 삶을 영위하도록 생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지금껏 전해내려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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