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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교육양극화 현상이 교육불평등 또는 교육격차 현상과 동일한 것이 아니며, 그 개념과 연구방법은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교육양극화 개념과 연구방법의 개선이 필요한 점을 찾고, 새롭게 설정한 교육양극화 개념과 속성을 토대로 교육양극화 측정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따라서 연구과제는 크게 첫째, 교육양극화 개념은 종합적인 수준에서 어떻게 설정 가능한가? 둘째, 교육양극화 연구의 개선방향은 무엇인가? 셋째, 교육양극화 속성의 측정과 판단은 어떻게 가능할까?로 정하였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교육양극화 개념은 교육격차와 불평등 개념과 관련이 깊으나 동일한 개념은 아니며, 종합적인 수준에서 도출될 수 있음을 파악하였다. 그 후, 교육양극화 개념은 교육평등이 강조되는 영역(기회·여건·결과)과 비교집단(계층, 세대, 지역, 성별), 그리고 양극화 속성(집단 간 이질성, 집단 내 동질성, 중간층 감소)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개념으로 설정하였다. 다음으로 지금까지의 교육양극화 연구는 객관화된 수치를 제공하는 교육결과를 기준으로 소득계층이나 지역별로 교육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마치 교육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동일시 해온 한계점을 지적하고, 교육양극화 속성에 기초하여 교육양극화 측정의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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