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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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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39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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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신유학[新儒學, Neo-Confucianism]의 개념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해 신유학의 프레임 속에 가려진 중화주의를 밝히고, 유학에 있어 ‘새로움’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신유학이라고 하면 보통 주자학, 송명유학 등으로 이해하며, 선진유학과는 다른 체계를 지닌 유학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신유학은 송대 당시 학자들이 사용하지 않았고, 신유학 개념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은 명대의 양명학적 토대 위에서 선교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마테오리치 등의 선교사이다. 양명은 주자학을 비판하면서 古本大學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였고, 마테오리치의 『天主實義』는 하나님과 고대유학 체계 속에서의 上帝天과의 유사함을 주장하며 주자학을 비판하여 그의 의도대로 유학사를 분절시키고자 하였다. 오늘날 현대신유가(New-Confucianism)들은 爲善去惡의 양명심학을 공맹유학의 전통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의 국가정책과 맞물려 신중화주의를 꿈꾸고 있다. ‘爲善’이라면서 ‘去惡’을 하려는 태도는 제국주의의 부활이지 전혀 새로운 유학이 아니다. 유학의 정체성은 새로움에 있다. 신유학은 유학의 生生之理의 道를 밝히는 개념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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