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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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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36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505 - 5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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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까지 조선 문단에서 진행되었던 신세대 논쟁은 중일전쟁 이후 문학장의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일반적으로 세대논쟁은 문학적 이념과 취향의 변화를 사이에 두고 구세대와 신세대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화현상의 하나이지만, 1930년대 후반에 진행된 세대논쟁은 주류이념의 몰락과 일본의 파시즘 체제라는 역사적 조건에 대한 반응이라는 점에서 이전의 세대논쟁과는 성격을 달리 한다. 이는 당시의 세대논쟁이 기성세대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1930년대 중반의 조선은 이념의 모색기였다. 카프(KAPF)의 해체와 중일전쟁의 발발을 기점으로 일본과 조선에서는 서구적 ‘근대’를 비판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이념이 힘을 얻기 시작했고, 이러한 변화는 문학을 비롯한 사회 전부분에 영향력을 발휘했다. 당시의 세대논쟁에 역사철학자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설의 경우, 세대논쟁은 작품의 개성을 둘러싸고 진행되었다. 이것은 이념의 잣대로 작품을 평가하는 구세대 비평가들에 대한 신세대들의 비판으로 드러났다. 그렇지만 이 논쟁을 통해서 구세대가 신세대를 비판한 것은 개성의 문제가 아니라 집합적인 이념의 부재였다. 특히 이 세대논쟁은 다양한 이념을 소유하고 있었던 비평가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는 효과를 낳았는데, 이는 구세대와 신세대의 문제의식이 달랐음을 뜻한다. 시의 경우, 세대논쟁은 주류의 변화로 극명하게 드러났다. 시에서는 카프의 리얼리즘과 김기림의 모더니즘이 모두 비판과 극복의 대상이 되었다. 이 논쟁은 모더니즘의 퇴조라는 시대적 현상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서 일제 말기의 시에서 전통적인 경향이 주류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문학에서 모더니즘의 퇴조는 역사철학에서 서구 근대에 대한 비판과 맞물려 있었고, 이런 점에서 이 논쟁은 1937년 이후 변화된 조선의 정세를 이해하는 기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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