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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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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 32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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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악기 중 하나인 <거문고>는 <백악지장(百樂之丈)>으로, 또는 현악기의 통칭으로 불리면서 고구려에서 제작, 통일신라의 <금도(琴道)>를 이루었고, 고려와 조선 선비들의 수양을 위한 필수품으로서 독창적인 이면(裏面)에 대해 찬사를 받아가며 오랜 세월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으나, 실용성의 여부와 연주방식의 어려움으로 그 위상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거문고(玄琴)>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 「악지」의 <현금(玄琴)>조에 있고, 『악학궤범』의 권지 칠에도 <현금(玄琴)>이라고 기록되어져 있다. 고전문헌 안에서 중국의 <금(琴)>에 대한 음악사상이 <거문고>의 음악사상을 대신하고 있는 걸로 보아 <거문고연주자>의 음악정신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확인된다. <금>의 표기가 <재래현악기>와 <가야금>을 포함하고 있는 점과 <금>의 이칭이 <거문고>의 이름으로 사용된 점에서 <거문고>의 무형적 가치 중 상당한 부분이 중국으로부터 유입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서는 <칠현금>을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했으나, 일본학자들은 <와공후>임을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음악학계에서 밝혀진 <위진시대 와공후>가 <거문고>의 전신(前身)이라는 해석이 한·중·일 학자들 간에 논의되고 있다. <칠현금>의 전래 전에 유사한 악기로 추정되는 고분벽화의 <금>을 <현금>으로 보는 국내학자와 <와공후>로 보는 일본학자의 의견대립이 있고, <거문고>로 주장하는 국내학자들도 견해의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거문고(玄琴)>·<금(琴)>·<고토(こと: 琴)> 외에 성경(Bible)에서도<거문고>로 해석된 서양 현악기의 기록이 발견되고 있어, 이미 고대에서부터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체형이 비슷한 현악기는 <거문고>로 해석 또는 번역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의 이칭이나 특정 연주가와 관련되어있는 악기이름이 <금>의 사상과 함께 수입되어져 우리 고전문헌 안에서 <거문고>를 대신했으며, <금>의 연주에서 비롯된 미학적 요소와 사상들을 <거문고연주가>들은 답습하게 되었고, 우리의 선비들은 <금>·<슬(瑟)>·<거문고> 등을 통칭하는 의미로 <거문고>를 설정하여 중국의 음악사상과 함께 수용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 <금>은 고려 예종 11년(1116)때 들어와 <문묘제례악>에 <슬>과 함께 쓰이다가 한말(韓末)에 주법(奏法)이 끊어졌다. <가야금>과 <슬>은 각각 오른손과 양손 손가락으로 뜯는 점, 줄(絃)의 수와 크기만 다를 뿐, 별 차이가 없는데, <금>과 <거문고>는 구조와 <탄주(彈奏)>형태에서 차이가 있다. 문헌의 내용에 <금>·<슬>·<거문고> 등의 재료나 부품은 오동나무·명주실과 <금>의 <휘(徽)>·<줄(絃)>, <슬>의 <주현(朱絃)>·<주(柱)> 등이 있으며, <거문고>의 부품명인 <안족(雁足)>·<괘(棵)>·<술대(匙)>에 대한 표기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명금(名琴)들은 고사(故事)의 내용을 갖추고 있어, 제작자의 품격·재능, 당시대의 배경·사상 등을 이면(裏面)에 동반하여 고전문헌상의 내용을 상징과 은유로 견인하면서 <거문고>의 사상에 관여하고 있다. <금>의 명인들이 고전문헌에 남긴 체취는 우리 선비들의 <거문고사상>으로 재탄생하였다. 명금, 금의 명인, 명곡 등의 표면 또는 이면(裏面)으로부터 취한 음악적·문학적 사상과 그 외의 미의식을 내재한 어휘나 문구들은 우리의 고전문헌에 유입되어 물리적 또는 화학적으로 투영되어졌다. <거문고>를 예악과 수양의 도구로 생각했던 조선의 선비는 필수품으로 소장하였을 것이므로 많은 연주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물계자(勿稽子)와 백결선생(百結先生)이 연주한 악기는 활동 연대로 보아 <거문고>도 <가야금>도 아닌 <재래현악기>이었을 걸로 보인다. 또한 󰡔삼국유사󰡕에 기록된 <사금갑(射琴匣)>에 관한 일화의 <금> 역시 <거문고>나 <가야금>의 전래와 유포된 시기의 연대와 비교해볼 때 <거문고>가 아닌 <재래현악기>임이 분명하다. 이상에서 <금>과 <슬> 및 <거문고>의 음악사상을 동일선상에 올려놓음으로 인해 <금>과 <슬>, <거문고>의 정확한 명칭이 혼선을 빚게 되었으며, 현악기의 통칭으로 사용하는 경향에 따라 서양의 현악기도 <거문고>로 해석되어졌고, <거문고>·<가야금> 전래 이전의 <재래현악기>도 모두 <거문고>로 해석되고 있음이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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