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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욱 (인천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가톨릭철학 제10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53 - 206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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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히테와 레비나스의 자유이해를 비교한다는 것은 무모한 시도로 보일지 모른다. 피히테는 레비나스가 강하게 비판하는 주체철학의 대표자가 아닌가? 그의 철학에는 레비나스 사유의 핵심인 타자가 배제되고 있지 않은가? 또한 피히테의 철학은 레비나스가 “전체성”의 사유라고 일컫는 철학적 전통에 서있지 않은가? 레비나스는 절대타자인 “무한”에 대한 자신의 사유에 피히테적 전체성의 사유를 철저히 대립시키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매우 상이한 이해지평에도 불구하고 자세히 보면 두 철학자의 자유이해 사이에는 적지 않은 사유방식의 대칭관계가 발견된다. 이 대칭관계는 두 철학자 사이의 선명한 내용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병행하는 사유방식의 유사함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두 철학자 간의 내용적 동일성을 무리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이한 이해지평의 사실을 포착하면서 동시에 조심스럽게 그 안에 있는 사유의 대칭구조를 밝혀냄으로써 극단적 대립이라는 선입견을 해소해 보는데 있다. 두 철학자의 자유이해에서 사유의 대칭구조가 알려진다. 그들은 자유의 정초문제에 있어서 주체의 사실과 절대자를 부인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자유의 정초문제를 주체의 초월맥락에서 파악한다. 초월이란 주체가 절대자와 관계를 맺고 자기 자신을 넘어가는 것이며 결국 자신의 완성에 이르는 것이다. 후기 피히테에게 있어서 주체의 초월은 “절대자의 모사”가 되는 것이고, 레비나스에게 있어서 주체의 초월은 “타자를 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피히테의 “모사”개념이나 레비나스의 “흔적” 또는 “얼굴”의 개념은 각기 상이한 지평에서 이러한 초월의 가능조건으로 기능한다. 또한 무한자의 이념은 두 철학자의 제일철학적 정초시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이다. 물론 두 철학자가 주체와 감성의 개념을 매우 상이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소한 후기 피히테에서 주체, 타자, 감성의 문제가 전체성의 맥락에서 개념화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레비나스와의 철저한 대립구도를 새롭게 반성하고 양자 사이의 대화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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