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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기 (경인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서학회 독서연구 독서연구 제19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9 - 3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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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가 발달되면서 고전 독서의 실용적 기술을 논한 논의들은 많 아도, 고전 독서의 본질을 문화사의 맥락으로 구명해 보려는 노력은 부족했 다. 이 글에서는 근대와 탈근대라는 문화사적 준거를 가지고 고전의 인식과 위상이 어떠했는지를 설명해 보았다. 근대와 탈근대는 모두 고전이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형태로 다가가는 이른바 대중의 고전 시대를 보장한다. 그런데 근대는 그 모든 사람을 ‘공학적 전체(The whole as engineering system)’로서 보고 모두에게 일사불란하게 고전을 권유한다. 근대의 고전 인식은 하향식(Top-down)의 방식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전체주의적이다. 탈근대는 그 모든 사람을 ‘개별적 전체 (The whole for different individuals)’로서 접근하려 한다. 근대는 소수의 엘리트 발신자들이 고전 해석의 메시지를 다수의 대중에 게 배급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감당했지만, 탈근대에는 다수의 발신자(엘리트 나 대중 가릴 것 없이)들이 다수의 수신자들에게 무수한 중첩을 이루면서 소 통한다. 소통이 빚어내는 어떤 의미 구성이 그 고전의 해석이 되는데, 이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역동적 변화를 항상 보인다. 고전의 정전성이 상황 에 따라서는 도전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고전 독서는 다음과 같은 방향 으로 진화되어야 한다. 첫째, 고전 독서에 대한 재개념화가 필요하다. 고전이란 결국 보편의 가 치를 중시하는데, 그것을 독서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가치를 향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전을 해석ㆍ비판ㆍ소통ㆍ재가 공ㆍ활용하는 틀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고전 독서의 재개념화가 필요하다. 36 독서연구 제19호ㆍ2008 이는 미래의 열린 독서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미래형 고전 독서 모델을 가능 하게 할 것이다. 둘째, 미래에는 모든 사람에게 권유되는 고전의 개념은 다소 약화될 것 이다. 대신 어떤 특정의 영역, 특정의 필요가 조건화 되면서, 그것에 맞는 고 전 독서의 필요성이 증대될 것이다. 따라서 고전의 가치는 절대적 보편성에 서, 상대적 보편성의 가치를 띠는 쪽으로 변화될 것이다. 교조주의적 계몽주 의적 독서 소통을 극복한 다원적이고 개방적 소통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텍스트 자체를 ‘고전’ 개념에 직접 대응시키던 관습에서 벗어나, 고전 텍스트가 사회적 문화적으로 작용하는 양태의 총화(작용태)를 더 중시하 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다. 고전 텍스트 그 자체보다도, 그 고전 텍스트의 외 연 작용 모두가 포괄되는 현상, 즉 고전 현상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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