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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무길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철학학회 교육철학연구 교육철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7 - 2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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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의 흥미 개념은 그의 교육이론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심층적으로 이해되었다기보다는 특정한 측면에서 오해되어온 경향이 있다. 즉, 그의 흥미 개념은 아동의 심리적 욕구나 필요 충족에 경도되어 교육에서 마땅히 추구되어야 할 교과나 지식의 가치를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오해는 듀이 교육이론 전반에 대한 곡해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있다. 듀이의 흥미 이론에 대한 비판의 대표적인 근거로서 피터스의 흥미 구분을 들 수 있다. 곧, 피터스의 ‘심리적 흥미’와 ‘규범적 흥미’의 구분은 듀이의 흥미가 규범적 측면을 도외시하고 심리적 차원의 흥미에로 전락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제기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주로 이원론적, 정태적인 관점에서 듀이의 흥미를 파악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듀이가 규정하는 자아와 대상의 일체화로서의 흥미는 정체된 심리적 차원에 매몰되는 흥미가 아니라, 시공적 연속성의 차원에서 자아와 대상이 교호작용을 함으로써 양자 모두 변화를 일으키는 그런 흥미이다. 이러한 흥미에는 목적과 수단, 흥미와 노력 간의 역동적 교호작용이 일어나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교호작용이 학습자의 흥미의 전이와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추진력이 된다. 따라서 교육적 흥미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사의 적절한 개입과 능동적 역할이 불가피하며, 동시에 점진적인 지적 자극의 제시와 탐구적 환경의 조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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