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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서울시의 2007년 사교육 실태 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여 중학생의 사교육 수요 결정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는 학업성취, 학년, 부모 학력, 가계 소득수준, 가구 내 학생자녀수, 전업주부 어머니의 존재 등의 배경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어능력 중시 태도, 특목고․자사고․영재교육원 입학 준비, 대입제도에 대한 부담감도 사교육을 받을 확률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학교수준에서는 학교평균 학부모의 학교불신 수준에 따라 사교육 참여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교육비 지출 규모도 학업성취, 학년, 부모 학력, 부모 직업지위, 가계 소득수준, 가구 내 학생자녀수, 전업주부 어머니의 존재, 영어능력 중시 태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교육 참여에 대한 동조적 성향, 사교육 참여 시간, 개인과외 경험, 학교평균 학부모의 학교불신 수준도 사교육비 지출 규모의 결정요인으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한국사회에서 사교육은 보충교육보다는 수월성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사교육 수요가 배경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는 점은 사교육 수요를 감소시키기가 결코 쉽지 않고, 사교육이 계층 간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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