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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음악사학회 한국음악사학보 한국음악사학보 제47호
발행연도
수록면
237 - 294 (5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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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취(鼓吹)는 국가의식에서 쓰인 특별한 악기편성이나 악대를 지칭하며, 고취악(鼓吹樂)은 고취로 연주하는 음악이다. 고취와 고취악이 음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작지 않음에도 조선 전·후기에 비해 대한제국의 고취연구는 부족하다. 특히 대한제국은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모든 의식들이 확대되었던 시기이다. 이에 대한제국의 고취를 살펴보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한제국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대한예전』을 통해 살펴보았고, 대한제국의 고취가 여러 의식에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취는 황제의 즉위과정과 그에 따르는 의식들에서 그 역할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의식에서 단 한 차례도 연주가 되지 않은 특이점을 확인하였다. 즉위의식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여러 의식에서도 고취가 사용되었고 왕의 거둥과 출궁과 환궁, 채여를 인도하는 과정과 용정을 인도, 황제의 궁에서의 출입(出入)에서 고취가 사용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전정고취(殿庭鼓吹)는 의식에서 연주되지 않았으며 전부고취(前部鼓吹)·후부고취(後部鼓吹)도 연주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으며, 전부고취(前部鼓吹)가 쓰인 의식에서도 세장(細仗), 고취가 채여를 인도하는 과정에서 고취는 연주되지 않았고, 용정을 인도하는 과정에서는 연주되었다. 전후고취(殿後鼓吹)는 대부분 황제의 궁에서 출입(出入)때에 사용되었는데 모든 의식에서 연주되었음을 확인하였고 오례 가운데 가례에서 고취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았다. 대한제국의 고취의 역할이 적지 않았음을 상기하고 대한제국의 악기 편성과 악곡들의 자료를 보완하고, 수정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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