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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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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 17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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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섭 문학에 관한 연구는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중심으로 하는 몇몇 대표작 에 국한되어 있다. 이는 주요섭의 생애사나 의식세계가 밝혀진 것이 적고 나아가 작품 목차 마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기초자료의 부실에 그 원인이 있다. 이에 본고는 ‘흥사단 입단 이력서’, 등단작 「이미 떠난 어린 벗」 등 주요섭과 관련되는 여러 자료를 새로 발굴하여 이왕의 생애사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동시에 많은 내용을 보충하였으며 해방전 창 작소설 목차를 새로 정리하였다. 새로운 자료들을 통하여 주요섭의 사상경향은 기독교, 민족주의, 사회주의에서 그 뿌리를 찾아 볼 수 있으며 시기에 따라 일정한 변화를 거치지만 해방전에는 사회주의적 경향이 강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주요섭의 대표작 「사랑손님과 어머니」와 「아네모네의 마담」은 등단작 「이미 떠난 어린 벗」과 20년대의 유일한 중편 「첫 사랑 값」과 소재와 형식면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 때문에 30년대 중반에 예술성이 짙은 작품이 창작된 원인을 단지 주변 환경의 변화에만 돌린 이왕의 견해는 재고해야 한다. 또한 주요섭이 장기간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당지 조선인의 삶을 작품화한 동시에 당지인도 작 품에 등장시킴으로써 한국문학의 배경 확장 및 소재의 다양화에 일조하였다는 점도 주목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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