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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44 - 272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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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존의 『자조론』에 관한 연구들이 거의 주목하지 않았던 『자조론』의변언(弁言)을 중심으로 이 텍스트의 번역과 그것이 담고 있는 메시지의 의미를 살펴 본것이다. 최남선은 신문명을 성취하지도 못하고, 우량(優良)한 전통, 과거의 시간들은 버려지는 정신적 공황상태에 있는 조선을 위태롭게 진단하며, 새로운 정신적 지표를 마련하기위해서 이 책을 번역, 출판하였다. 최남선은 조선의 풍부한 역사적 시간과 전통을 ‘조선의 資源’으로 자부한 바 있다. 그 겹겹의 누적은 현재의 ‘자기’를 구성하는 성원이며 현재의 자원으로 연결되면서 조선의 진보를추동하는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는 문명을 창출하는 주체로 재능과 인내심을가진 ‘개인’을 상정하고, 이로부터 ‘자기’를 발동하는 자조의 논리를 구사했다. 개인의 자조와 성공은 국가라는 전체로 연결되는 것이고, 개인은 전체를 전제한 것이었다. 그리고 세계질서 안에서 그 하나의 성원인 ‘조선’에 관한 것이었다. 『자조론』을 읽고 번역했던 전후의이 과정은 최남선이 조선 민족 자신-‘자기’를 담론화하고, ‘조선’을 본격적으로 ‘학문화’하는 계기적 시간이었다. 그가 본문의 번역에서 그치지 않고, 그에 상당하는 비중으로 변언을 썼던 것은, 이 번역이 원인으로서든 결과로서든 원본의 메시지가 갖는 도덕적 교훈,경제적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의 전부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자조’의 논리는 최남선이 주장했던 바 조선이 풍부하게 갖고 있는 유무형의 전통과, 그가 새로이 발견한 문명의주체인 ‘개인’을 통합하며, 조선이 그 문화적 우월함을 복권받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무대에 배치되도록 하는 민족주의적 지평으로 길을 열어갔다. 최남선은 1900년대 초반부터 고서수집, 번역, 출판과 같은 문화활동을 통해 조선학적인 문제의식을 유지해왔다. 그리고 『자조론』의 변언은 최남선이 그간 얻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민족주의적 지평에서‘조선-자기’를 담론화하며 ‘조선’을 구체적 영역에서 체계화하는 변곡점의 의미와 한계를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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