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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하늬 (성결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71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75 - 105 (31page)
DOI
10.33252/sih.2021.12.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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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은 각기 다른 종류의 전쟁이 섞인 전쟁이었다. 이 전쟁은 공동체내 인간관계를 의심하게 만드는 폭력적인 전쟁으로, 참전해 싸웠던 젊은이들뿐 아니라 삶의 터전에서 전쟁을 맞닥뜨려야 했던 모든 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멍을 남겼다. 이 연구에서는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0)를 대상으로, 휴전을 즈음한 시기의 전쟁 경험이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전후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정체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소설은 제목처럼, 분단과 전쟁으로 상처를 입은 청년 세대들이 비탈까지 내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린다. 이 소설의 1부 마지막에서 동호는 “대체 우린 피해잘까 가해잘까”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소설을 관통하는 이 질문은 전쟁 경험 세대의 인식의 확장을 유도한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모두는 전쟁의 상처를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생존을 위해 자신에게 의미 있는 타인들과의 관계를 깬 가해자이기도 했다.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피해자일 수도 있고 가해자일 수도 있다는 인식이 전제되어야 전쟁을 경험한 이들은 전쟁의 상처를 마주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소설은 ‘가지치기’의 비유를 통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고난을 감수하고 필요 없는 가지를 쳐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후의 새로운 정체성 확립 과정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상처와 마주하고 끊어졌던 관계를 회복하는 등 자기 객관화와 고단한 치유과정을 견뎌내야 한다. 결국 이 소설은 인용된 예레미야의 선포처럼, 상처 뒤의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삶에 대한 긍정을 이야기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의미 있는 타인과의 관계
3. 비탈에 선 나무들의 가지치기
4. 피해자인가 가해자인가, 정체성의 물음에 대한 답 찾기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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