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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현자 등(2003)이 제안한 안정성지표와 성장성지표의 준거기준 만족여부에 따라 가계를 구분하여 보고 각 유형의 가계가 갖는 가계재무비율특성, 재무특성,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어떤 유형의 가계에 속할 가능성이 더 높은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자료는 대우경제연구소에서 매년 조사한 한국가구패널조사(KHPS)의 6차 자료인 1998년도 자료이다. 연구결과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가계는 매우 드물며, 반면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 부족한 가계가 7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추지 못한 가계에 속할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이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이다. 성장성은 갖추지 못했으나 안정성은 갖춘 유형에 속한 가계는 약 21.4%였는데, 이 유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은 서울에 거주하고 30대이면서 학력이 높은 봉급생활자일 경우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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