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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향상행위와 건강저해행위의 실태를 조사하고 이 건강행동에 어떤 요인들이 관여하고 있는지 규명하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 사업을 시행하는데 있어 기초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남녀 학생 1,38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1. 건강향상행위 실천율을 보면 고등학생의 76.8%가 하루에 2회 이상 이를 닦고 있었으며, 24.9%의 학생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건강보조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학생은 12.8%였다. 건강저해행위 실천율은 남학생의 40.2%, 여학생의 18.2%가 습관적으로 흡연하고 있었다. 남학생의 음주 경험율은 86.6%로 여학생의 79.9%에 비해 높았다. 전체 학생의 19.2%가 하루 한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으며, 여학생은 23.7%, 남학생은 13.8%이었다. 전체 학생의 54.6%가 일주일에 1회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며, 주 5회 이상 거르는 학생은 전체의 18.7%로 나타났다. 2. 건강행위와 관련변수 간의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여학생, 일반고생이 이닦기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 운동의 실시정도는 남학생, 읍․면 지역학생, 일반고생, 교우관계와 심리적 건강상태가 양호할수록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조식품 섭취정도는 부모학력이 높을수록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흡연 여부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교생활 만족도로 학교생활에 불만족한 학생들의 흡연율이 만족하는 학생들에 비해 높았다. 음주경험율은 성적이 낮은 학생, 남학생, 가족기능도가 낮은 학생, 심리적 건강상태가 불량한 학생, 일반계고 학생들에게서 음주경험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커피 마심 여부는 여학생, 교우관계 만족도가 낮은 학생일수록 더 많이 마셨다. 아침식사 거름여부는 실업고생, 여학생, 심리적 건강상태가 불량한 학생일수록 아침식사를 더 자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고등학생의 건강관련 행동에는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 심리적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 사업에는 이러한 학생들의 특성들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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