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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에서 진화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사회과학과 고고학에 큰 영향을 끼쳐온 사회·문화진화론은 다위니즘과는 별개로 발전하였으며, 최근에 들어서야 고고학적인 현상의 설명에 다윈진화이론의 원칙과 개념을 적용하려는 노력이 일어나고 있다. 다윈진화고고학은 변이의 생성과 선택에 관한 두 단계의 설명 구조를 추구한다. 새로운 변이는 이전 변이의 장에서 무작위적이고 비목적적으로 발생하며, 선택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이의 솎아짐을 의미한다. 고고학은 역사를 다루는 과학이기 때문에 주된 문제는 고고자료에서 보이는 변이와 다양성이 왜, 그리고 어떠한 변화를 거쳐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일이 된다. 다위니즘은 변화에 대한 이론으로서, 변화란 변이들의 차별적인 지속으로 인식된다. 변화와 지속이란 개념상 상반되지만, 실제 구현될 때는 상대적이다. 이를 통해 고고학 연구 대상 유물들의 시간적인 서열과 역사적인 관련을 논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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