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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지연 (서원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40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41 - 64 (24page)
DOI
10.17056/donam.202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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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설문대할망>에서 설문대할망(이하 ‘할망’으로 약칭)이 제주 지형과 산천을 만든 창조의 원리를 생태 인식의 논리로 분석하고, 할망의 발자취를 따라 인간과 자연(신)의 유기체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힘이 세고 몸집이 거대한 할망은 거대한 자연과 동일시되며, 그러한 할망이 인간의 소박하고 평범한 존재성을 드러냄으로써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신의 존재는 일체화 된다. 할망이 창조의 여신이라 하여 인간과 다른 이질적인 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인간과 일상을 공유함으로써 신은 자연스럽게 인간이 살아가는 문명 세계 안에 거처할 수 있다.
2장의 논의는 설화의 파편화된 이야기를 종합하여 제주 자연의 창조 원리를 분석하였다. 오름의 형성과 구멍 난 바위, 조류의 세기, 물이 풍부한 자연 환경 등 제주의 자연은 할망의 행위로 말미암아 생성 혹은 변형되었다. 여기서 일반적인 창세신과 다르게 할망이 산천을 창조하겠다는 의도성이 드러나지 않으며, 신의 행적을 따라 천연히 생겨나는 자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할망의 존재는 그 자체로 과거와 현재를 매개하며, 이곳과 저곳의 독립된 공간이 서로 분리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3장에서는 할망이 제주 산천을 생활공간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주목하여 그 안에 담긴 생태학적 사유를 살펴보았다. 인간과 자연(신)의 구분이 해체되고 인간과 자연의 존재는 일원적 관계를 맺으며 유기체적 합일에 이르게 됨을 확인하였다. 평범함과 신이함의 이분법적 대립이 해체됨으로써 인간과 신은 자연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연대할 수 있다. 차이와 구별의 개념을 공존과 화합의 사유로 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생태 사회로 이행하는 근본적인 대안이라 할 수 있다. 결핍의 미학, 신성과 일상의 해체는 <설문대할망>에 내재된 생태 인식을 단적으로 설명해 준다.

목차

국문요약
1. 창세 신화에 담긴 생태학적 사유
2. <설문대할망> 속에 깃든 자연 창조 원리
3. 신·인간·자연의 합일과 생태적 세계관
4. 합일과 공존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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