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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래필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교육학회 국어교육연구 국어교육연구 제78집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319 - 34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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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언론이나 교육 관련 논문에서 ‘교육격차’가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면 이 문제가 이 시대의 화두가 된 듯하다. ‘지역 격차’는 코로나 이전에도, 이후에도 늘 논쟁이 되던 주제이기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제로 한정하기보다는 공동체 내 지속성을 띠며 나타나는 논쟁거리로 보고자 한다. ‘지역 격차’의 담론은 늘 존재해왔고, 이제는 ‘격차’가 아닌 ‘차이’의 관점에서 ‘지역문화’ 생성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논의의 중심에 대구 2·28을 두고 지역격차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대구 지역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2·28 기억을 중심으로 지역 기억의 교육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의 기억은 중앙 기억의 거대담론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통합적인 시각을 갖게 한다. 둘째, 지역 기억은 학생들의 생활 세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추상적 무시간성을 극복하도록 한다. 지역기억은 단절성, 지속성, 반복성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생성한다. 학습자는 현재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대구 2·28을 다른 사건과 연계해 공동체 구성들과 소통 가능한 기억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학습자는 대구 2·28 자체에 대한 학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현재 우리의 삶에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활동, 혹은 다른 지역과 다른 민족이나 국가 등의 상황과 연결해 새로운 의미를 생성할 수 있다.
#지역 격차(regional disparity) #지역 차이(regional difference) #지역 기억(regional memory) #문화적 기억(cultural memory) #대구 2·28 민주운동(2·28 Daegu democratic movement) #문화적 실천(cultural practice)

목차

국문초록
Ⅰ. 지역격차의 관점
Ⅱ. 지역기억의 교육적 의미
Ⅲ. 지역기억의 문화적 성격
Ⅳ. 지역기억의 교육 방법
Ⅴ. 지역의 문화적 실천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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