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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울산과학기술원)
저널정보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제30권 제1호
발행연도
수록면
133 - 157 (25page)
DOI
10.52874/medsoc.2022.02.30.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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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이 글은 언론 불신을 사회 구성원의 집합적 의지의 표출과 수행이라는 공적 담론으로서 접근한다. 공적 담론은 사회에서 개인과 집단이 언어 사용을 통해 참여하는 객관적 현재이자 그 객관적 현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회가 수용하는 표상 체계로 구성된 물질적 삶의 표출이다. 이런 관점에서 언론 불신을 공적 담론으로서 이해한다는 것은 언론이 수행하는 언어 사용이 언론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인식하고 정당화하는 표상 체계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그리고 그 표상 체계의 작동은 공론장의 구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의 문제이다. 공론장에서 언론은 자신의 신뢰 형성 기제인 뉴스가치, 전문직주의와 같은 표상 체계로써 언론 신뢰의 고유성을 복원하려 한다. 하지만 이는 언론 불신과 언론 신뢰를 단선적인 대립 선상에 놓는 언론 신뢰에 대한 본질주의를 야기하며, 공론장 내 여러 갈등과 충돌의 담화를 단순화하고 병리화한다. 게다가 언론 불신의 책임을 수용자의 문제로 환원하는 언론 불신의 병리화는 민주주의 상징 질서의 작동방식에 대한 이해를 막고 민주주의를 소수 특권자의 정치로 지속해낸다. 확률적 엄밀성을 입증할 수도 없는 여론조사의 언어에 포획된 언론의 정치 분석은 그러한 반민주주의 정치의 반영이자 결과이다. 언론이 언론 신뢰 고유성의 표상 체계를 위한 특정한 언어 사용을 지배적으로 채택하거나 그 언어 사용에 포획되는 것은 독립적인 사회 비평으로서 언론의 지위를 스스로 파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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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 표상 체계의 위기로서 언론 불신
  2. 2. 민주주의의 상징 질서와 언론 불신
  3. 3. 언론의 정치공학적 뉴스 생산과 여론조사
  4. 4. 나오며: “어떻게 아무도 이런 위기를 알아채지 못했나요?”
  5.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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