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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張博 (중앙대학교) 李澯旭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4집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151 - 181 (31page)
DOI
10.20864/skl.2022.4.7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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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인들은 한시를 번역했고 직접 한시를 창작하기도 했다. 특히 근대 형성기 문인들은 유년기에 한학을 배웠기 때문에 국문시가와 詩論을 창작함에 있어서 한시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며, 국역시의 형식은 한시의 형식을 의식하면서 번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육당 최남선(六堂 崔南善, 1890~1957)은 근대시의 선구자로서 그는 직접 한시를 지었고, 20세기 최초로 한시를 번역한 시인이다. 안서 김억(岸曙 金億, 1896~?)은 근대문학 형성기에서 최남선과 함께 대표시인으로 언급된다. 그는 800여 수 가까이 가장 많은 한시를 번역한 시인으로 기록되며, 최초로 번역시를 자신의 시집에 실어서 한시 번역에 있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가람 이병기(嘉藍 李秉岐, 1891~1968)는 1944년 『支那名詩選(1집)』에서 이백의 한시를 82수 번역하였고 많은 편수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한시 번역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남선은 1917년에 이백, 고병, 유종원, 두보 등 唐代 시인의 7편의 7언시를 번역했고 『청춘』 8호에 게재한다. 그는 시행을 고정된 정형시로 틀을 갖추어 번역했고 7언절구를 原詩와 동일한 4행시로 번역하거나 原詩보다 행수가 짧아진 형태를 취하였다. 최남선은 한시를 번역하면서 한편으로 4행시를 많이 창작했다는 것은 그가 국역시를 통해 국문시가의 4행시 가능성을 시험해보려 한 것이었다고 본다. 율격적 측면에서 그는 2음보, 3음보, 4음보로 번역하여 국역시의 음보율을 실험하였고, 그중에서 7언시를 4음보로 옮긴 것이 가장 많다. 김억은 5언절구와 7언절구를 대체로 7·5조 3음보로 옮겼고, 이것은 그의 詩論에서 비롯된 ‘格調詩形’으로 연구되어 왔으며 학계에서 대부분 받아들이는 논의이다. 그러나 原詩의 장단으로 보거나 의미구조로 보거나 5언절구의 국역은 7언절구보다 짧아야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음수율의 편견을 버렸을 때 국역시에서 3음보인 음보율은 뚜렷하게 나타나는 반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5언절구는 3음보로, 7언절구는 4음보로 번역한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支那名詩選(1집)』에 실린 이병기의 『李太白詩選』은 이백의 작품 중 絶句, 律詩, 古詩 등을 다양하게 번역하였다. 이병기의 국역 양상은 행수에 있어서 원시와 국역시가 한행씩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율격적 측면에서 고정된 율격이 없어 보이지만 한국 전통적 율격인 3음보와 4음보의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시적 미감이나 한시의 운율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한시 번역에 있어서 음보의식이 적용된 것은 근대시인으로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전의 『杜詩諺解』와 『百聯抄解』 등의 번역에서는 음보를 기준으로 번역하는 의식에서 벗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 본고는 근대시인의 한시 국역 양상에서 原詩의 형식을 의식하면서 번역한 것에 주목하였다. 고찰한 바에 의하면 앞서 언급한 세 시인은 ‘민족적인 것’ 또는 ‘조선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거기에 알맞은 번역시의 형태를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2) 즉, 필요한 형식에 글자수를 끼워 넣거나 생략한 것이다. 하지만 한시의 번역을 일정한 규칙 없이 작자의 정서에 맞도록 意譯한 것은 결함이 있어 보인다. 한시 특히 近體詩를 번역함에 있어서 한시의 頓3)이 이루는 음보분할은 국문시가의 吟詠상 부여되는 音步의 長短과 공통성을 지니는 것을 발견되어, 이러한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한시 번역에 적용하면 원시의 의미 또는 운율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본고에서 제시하고자 했다. 이글은 이러한 관계를 탐구하기 위한 試論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육당 최남선의 한시 국역 양상
Ⅲ. 김억과 이병기의 한시 국역 양상
Ⅳ. 현대 시인의 한시 국역 양상과 한시 번역의 방안 모색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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