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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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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연구소 페미니즘 연구 페미니즘 연구 제22권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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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에서는 해러웨이의 공동생성과 촉수적 사고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면서, 팬데믹과 기후위기 시대에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생태주의적 돌봄 중심 사회 전환의 요구와 연결해본다. 해러웨이는, 『트러블과 함께하기』라는 책에서 공동생성의 개념을 통해 기계와 유기체뿐 아니라 동물, 식물, 미생물, 지구상의 모든 다양한 비인간과의 공생적 얽힘에 주목한다. 모든 존재들의 연결된 삶과 공동의 세계만들기에 대한 주목은 인간만이 행위자라는 인간중심적 관점에 도전하며, 독립성이나 자율성을 강조해온 개인주의적 인간관을 넘어 상호의존과 연대를 상기시킨다. 또한 익숙한 혈연중심적, 계보학적, 인간중심적 관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계 맺기의 형태로 제시된 낯선 친족만들기는 기존의 인종, 젠더, 종 차별적 시각에 대한 페미니즘적 비판으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변화의 관점에는 촉수적 사고라는 새로운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응답-능력이 중요하다. 바이러스 역시 촉수적 존재들로, 팬데믹은 상호연결성과 돌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나아가 인간 간의 돌봄을 넘어 비인간 행위성을 포함하는 생태주의적 돌봄의 실천 사례들을 살펴보며 기후위기 시대에 공동생성의 시사점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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