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농수해양학
예술체육학
복합학
지원사업
학술연구/단체지원/교육 등 연구자 활동을 지속하도록 DBpia가 지원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와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이에요.
학술저널
DBpia Top 0.5%
오류 신고하기해당 페이지 내 제목·저자·목차·페이지정보가 잘못된 경우 알려주세요!
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2021년 보궐선거 이후, ‘역차별 받는 20대 남성’이 대선을 준비하는 정치권의 주요 캐스팅보트로 소환되는 현상을 배경으로, 2021년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언론(조선, 중아, 동아일보)이 생산하는 젠더갈등 담론을 분석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젠더갈등의 주체와 원인으로 어느 개인이나 집단을 특정하는지, 젠더갈등에 대해 설명하고 비판하며 담론을 주도하는 이른바 담론 엘리트로 누구의 목소리를 소개하는지, 젠더 갈등에 대한 보도에서 적시되는 젠더 갈등의 내용은 무엇인지, 젠더갈등을 생산하는 책임은 누구에게로 집중되는지, 젠더 갈등에 대한 보도는 갈등의 중계와 대안제시, 어느 쪽에 비중을 두어 이루어지는지 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2021년 젠더갈등이 발화되거나 논의되는 공간의 대부분이 정치권과 온라인이었으며 젠더갈등 이슈에 대한 주요 발화자는 이준석, 하태경 등 정치인들과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 진중권 등 소수의 담론 엘리트임이 밝혀졌다. 정치적 이유에 의한 ‘역차별 받는 이대남’의 전략적 소환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 성차별은 존재하지 않음’을 전제로 여성 우대정책을 펴는 여가부를 젠더갈등의 유발자로 비판한다. 또한 온라인 남성 커뮤니티의 게시판과 댓글을 기사화함으로 ‘역차별 받는 남성’과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의 대립구도를 통해 젠더갈등 담론을 구체화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혐오발화를 이대남/이대녀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과잉재현하는 보도는 현실을 사는 이십대 여성과 남성들의 목소리를 삭제한 채 여혐과 남혐의 선정적 대립구도를 재생산한다. 또한 이러한 대립구도는 젠더갈등 담론을 특정 세대만의 문제로 축소하며 젠더갈등을 ‘그들만의 문제’로 고립시킨다. 이 연구는 현재의 젠더갈등 담론이 한국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재생산의 위기 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성을 지목하며 생산적인 젠더갈등 담론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20대 남성의 역차별에 집중하며 정치인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해 주도되는 젠더갈등 담론은 노동 현장에서의 성차별, 돌봄노동의 젠더화로 인한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 성폭력에 대한 여성의 일상화된 공포 등, 20대 남성의 시각에서는 보이지 않는 젠더갈등의 이슈들을 외면하거나 축소한다. 결국, 남녀가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교육을 제외한 노동, 돌봄, 젠더화된 범죄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구조적 성차별에 대한 논의를 배제하는 기형적 젠더갈등 담론이 생산되는 것이다.
본문·목차
인공지능 문자 인식 모델을 통해 추출된 텍스트로, 일부 오타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해당 부분을 드래그한 후 ' 를 통해 신고해주세요.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해당 부분을 드래그한 후 ' 를 통해 신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