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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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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제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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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에서 〈금제사리봉영기> 발견된 이후 관련 연구들이 진행됨으로써 미륵사에 대한 전모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미륵사 건립과 선화공주의 실체에 대한 혼란은 가중되었다. 이에 〈금제사리봉영기〉가 발견된 지 10주년이 지난 시점에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금제사리봉영기〉를 둘러싼 문헌사 연구의 쟁점을 세밀하게 고찰해 보았다.
    『삼국유사』 무왕조와 〈금제사리봉영기〉의 내용 그리고 미륵사의 발굴 결과를 수용하여, 미륵사 창건과 〈금제사리봉영기〉의 발원자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금제사리봉영기〉가 미륵사의 모든 내용을 대변하고 있지 못하기 떄문이다. 따라서 미륵사의 조성이 먼저 이루어지고, 기해년(639년) 정월 29일에 서탑에 사리를 봉영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금제사리봉영기〉의 내용에 매몰되기보다는 이를 기점으로 시간성을 확정 짓고, 미륵사와 무왕의 시대로 그 시야를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금제사리봉영기〉를 비롯한 사리장엄 일괄품은 백제 미술 양식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백제 후기 불교 및 왕실문화의 다양성, 그리고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양상을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따라서 미륵사 연구와 함께 사리장엄구 전반과 공양 의식, 그리고 출토유물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을 비롯한 종합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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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22-911-00154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