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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현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고선규 (고려대학교) 권정혜 (고려대학교) 조인호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Korea) 안상미 (Korea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한창수 (고려대학교) 박문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심리학회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제27권 제4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805 - 821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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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는 치매 수준에 해당되지 않지만 인지 기능의 저하, 특히 기억력에서 감퇴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요인 인지 능력 향상 프로그램이 MCI 노인의 객관적 인지 능력과 주관적 평가에 효과를 미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CERAD-K를 통해 경도인지장애로 진단 받은 노인 32명으로 이들은 각각 프로그램 집단과 통제 집단에 무선적으로 할당 되었다. 다요인 인지 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기억 기능 등의 인지 기능에 대한 교육 및 이와 관련된 신념의 인지적 재구조화, 인지 능력 향상 기술 훈련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은 대부분의 인지 기능 수행과 기억 통제감이 유의하게 향상되었고, 기억에 대한 주관적 불편감도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본 프로그램이 MCI 노인들이 경험하는 인지 기능 문제를 감소시키고 기억 관련 신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향후에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단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약물 처치와 혼합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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