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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학회 국토지리학회지 국토지리학회지 제37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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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조선전기까지 편찬된 지리지로는 삼국사기 지리지, 고려사 지리지, 세종실록 지리지, 동국여지승람등이 있고, 이들은 모두 관찬지리지로서 조사항목들이 대부분 중앙집권적 통치목적을 위한 것들이었다. 조선 후기로 진입하면서 사실추구적인 실증적 지리서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그 효시적인 지리서가 한백겸의 동국지리지이다. 한백겸의 지리지 저술목적은 오운의 동사찬요에서 3한 4군의 위치비정이 잘못된 것을 잡고, 현실적으로 외적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적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동국지리지 서술방법은 객관적, 실증적, 비판적이다. 한백겸의 강역인식중 중요한 것은 「남자남 북자북」설이고 신라의 멸망원인을 국도의 위치선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동국지리지의 내용과 한백겸의 사상은 후대 역사지리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동국지리지의 내용을 분석해 볼 때 한백겸은 조선후기 역시지리학의 학파형성에 선구적 역할을 하였고, 근대 정치지리학적 식견을 가진 지리학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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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22-981-001614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