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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러스아트학회 조형미디어학 조형미디어학 제15권 제3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211 - 220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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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표는 ‘죽음’을 주요 모티프로 한 애니메이션을 선정하여 죽음의 재현 방식과 그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죽음의 재현 방식을 크게 세 가지로 유형화하였으며, 그 분석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유형은 사후 여행을 통해 살아남은 자의 상실감과 내면적 풍경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망자(亡者)들이 타는 은하철도에 동행한 주인공의 시점으로 삶과 죽음의 관계를 그려낸 <은하철도의 밤>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의한 상실감을 담아낸 <별을 쫓는 아이>가 바로 그것이다. 이 작품들은 사후 세계라는 낭만적인 장치와 애니메이션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유한성을 가진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차분한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서 죽음이 갖는 순기능을 강조한다. 두 번째 유형은 ‘죽은 자’가 서술자로 등장하여 살아남은 자들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도쿄 매그니튜드 8.0>와 <반딧불의 묘>이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형식이 특징인 이 작품들은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들이 서로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애도란 ‘기억’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오세암>, <천년여우 여우비>, <마당을 나온 암탉> 그리고 <벨빌의 세쌍둥이>는 살아있음의 소중함과 최선을 다한 삶의 끝에 오는 평화로운 죽음을 담아낸다. 특히 이 작품들은 영웅적 희생자에 초점을 맞추는 헐리우드의 고전적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관점으로 죽음을 사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예술에는 건드리지 않아도 좋을 영역은 있을 수 있어도, 건드리면 안 되는 금기는 있을 수 없다. 애니메이션 역시 예외가 아니다. 본 연구가 애니메이션 텍스트에 담겨진 죽음에 대한 사유들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과 확장된 시선으로 삶과 죽음을 담아내는 애니메이션이 지속적으로 창작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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