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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화정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61집
발행연도
2022.7
수록면
173 - 19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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慧洪의 『冷齋夜話』(이하, 『야화』)는 黃庭堅의 換骨奪胎 이론이 처음으로 실린 텍스트다. 李仁老가 『破閑集』에서 『야화』를 인용하면서부터 蘇軾一色이었던 고려의 문단에 황정견의 이론이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조선에서 江西詩派를 자연스럽게 수용했던 것도 『야화』를 비롯한 宋 · 元代 시화집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그 외에도 『야화』는 다른 시화집에서 用事와 琢句 등을 언급하면서 구사했던 비평적 표현의 발원지가 되기도 했는데, 그것이 고려와 조선에서도 활용되는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렇듯 여말선초 문학비평에서 『야화』는 검토해 볼 가치가 있음에도 아직 본격적으로 다룬 적이 없다.
조선 초기에 『야화』가 활용된 양상을 살피기 위해 본고에서는 『精選唐宋千家聯珠詩格』(이하, 『연주시격』) 增註를 분석해보았다. 증주에 동원된 송 · 원대 시화집은 총 22종인데, 『야화』는 여섯 차례나 인용되었다. 詩格을 중심으로 한 텍스트 속에서 증주는 反切音이나 字句의 풀이에서부터 『야화』를 인용한 문학 이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증주와 『야화』의 원문을 검토하면서 明代를 기준으로 판본이 선명하게 양분되는 것과 증주의 독특한 인용 방식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蔡正孫의 『詩林廣記』와 함께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애초에 『야화』를 학계에 알리는 목적으로 『연주시격』 증주를 보조자료로 제시했지만, 분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연구 과제들이 쏟아졌다. 고려 중기에 『야화』가 황정견의 이론을 알리고, 수사학적 문학비평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듯이 본고에서도 『야화』를 통해 국내에 수용된 송ㆍ원대 시화집 연구와 여말선초 문학비평과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재고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이를 계기로 『야화』뿐만 아니라, 『연주시격』 증주에 대한 관심과 후속 연구도 이어지길 바란다.

목차

1. 머리말
2. 문헌학적 검토 및 국내 수용
3. 조선 초기 『冷齋夜話』의 활용 일면
4. 맺음말을 대신하여:『연주시격』 증주 연구의 필요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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