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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이 글은 지금-여기의 현대문학 연구자가 감각하는 학술장과 문학장 사이의 중첩된 형태의 연원을 구명하기 위한 시론으로서, 최초 학술장이 기존 문학장에서의 벌충으로부터 형성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 글은 당대 학술장과 문학장 사이를 횡단했던 주체들이 문학장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학술적 글쓰기 및 학술장을 자원화하는 양상을 살폈다. 교수가 된 백철의 비평이 되찾은 해방 이전과 같은 활기는 그가 저널리즘 비평의 동력을 더는 저널리즘이 아닌 학술장으로부터 얻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그런데 한편 이 시기 백철의 평론은 실천비평이 아닌 원론비평을 향하고 있었고, 그의 글에서 ‘현대문학’이라는 용어는 ‘당대의 문학’과 ‘국문학과 내 학문분과’ 모두를 뜻하는 중첩된 기표로 쓰이고 있었다. 이는 그가 전과 다른 비평가 주체가 되었음을 보여주는데, 이 맥락에서 그의 뉴크리티시즘 수용이란 단순히 학문으로서의 비평론을 들여오는 것이 아닌, ‘강단비평가’라는 정체성을 들여오고자 한 것이 된다. 또한 이 글은 조연현, 김동리로 대표되는 청문협출신 문인들은 교수가 되어 그들의 아카데미(대학)를 『현대문학』을 통해 문인을 재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운용했던 한편, 반대로 현대문학 학술장이 안정화되면서 문학장에 아카데믹한 비평의 언어가 심화된 것을 통해 ‘문학으로서의 비평’이 점차 그 유효함을 잃어가던 양상에 주목했다. 1950년대 중후반, 앎으로서의 문학을 전공한 졸업생들이 문학장에 진입하게 되면서 문학장은 학술장으로 인해 전례 없는 양적 팽창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문학장의 새 얼굴들이 학술장에서 배출된 인물들로 채워지는 이 장면은 그로부터 10여 년 전 학술장 형성기의 벌충과는 정반대로의 벌충에 해당한다. 이 시기 문학장의 신인평론가들의 글이 아카데믹한 비평론을 전개하는 원론비평의 형상을 주로 띠고 있는 것에서, 또 이들의 글에서 비평이란 문학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외국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론가이자 사상가의 에크리튀르여야 했던 것에서 이때의 비평은 그 이전 문학장에서의 비평을 이어받고 있기보다 학술장에서의 학문을 이어받고 있었다. 이렇게 학술장과 문학장은 서로 겹쳐 있으면서, 상호보충적이면서도 길항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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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국문초록
- 1. 들어가며:연구와 비평 사이의 불일치 또는 불가분
- 2. 현대문학 학술장의 형성과 비평을 위한 학문-백철의 경우
- 3. ‘문학으로서의 비평’에서 ‘앎으로서의 비평’으로
- 4. 나가며:그 이후의 일들
- 참고문헌
- 영문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