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종모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철학탐구 철학탐구 제67집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35 - 64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16세기 동아시아 유학의 중요 인물에 속하는 담감천(湛甘泉)과 이퇴계(李退溪)의 리(理)에 대한 이해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그들의 철학을 심학(心學)의 지평에서 비교한다. 주지하듯이 16세기 중국 유학에서 심학 전통은 양명의 심학과 감천의 심학으로 분화했으며, 동시대 조선에서는 퇴계가 주자학의 심학적 경향을 드러내었다. 한편, 기존의 여러 연구는 퇴계 심학과 양명 심학 간의 동이(同異)를 논의하기도 했는데, 본 논문은 퇴계의 철학을 ‘심학’으로 규정하는 것을 긍정하면서도, 그것이 양명 심학보다 오히려 감천 심학과 비교될 여지가 많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양명 심학은 심(心)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긍정하는 내향주의, 주관주의 형태의 심학이다. 반면에 감천 심학은 천리나 도체의 보편성과 객관성 및 능동성을 강조하면서 그것이 심(心)과 물(物)을 관통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감천이 보기에 심체(心體)는 개인의 주관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지만물을 포괄, 관통하고 있는 우주심(宇宙心)의 성격을 지닌다. 이에 근거하여 우리는 감천의 철학을 심물합일(心物合一)의 학문 또는 혼일지학(混一之學)이라 부를 수 있겠는데, 이러한 천리와 심체 및 객관 세계의 합일에 대해 퇴계 역시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감천의 공부론은 수처체인천리(隨處體認天理)가 핵심이고, 나아가 성경(誠敬)의 수양을 강조한다. 이는 천리나 도체가 주관과 객관을 막론하고 어디에나 투영되어 있다고 보는 관점이 공부론 차원으로 이어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퇴계도 천리가 인간과 세계를 두루 관통하고 있으며, 이를 언제나 성경의 마음으로 자각하고 체인하는 것이 공부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본체론과 공부론 차원에서 감천과 퇴계의 철학은 서로 조응하는 바가 많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진일보한 비교 연구가 요청된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며: 감천(甘泉) 심학과 퇴계(退溪) 심학
2. 감천의 천리관: 마음과 사물을 관통하는 ‘체물불유(體物不遺)’의 실체에 대한 강조
3. 담감천과의 비교를 통해 본 퇴계의 천리관과 퇴계 심학의 성격
4. 나가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3-105-000055069